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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블랙핑크 shut down과 아이브 after like의 공통점? 샘플링!

안녕하세요, 승아입니다.

요즘 음악 플랫폼에 차트인 된 곡들을 들어보면 언젠가 클래식에서 들어본 악기 선율이 들릴 때가 있을거에요.

트렌드로 뜨고 있는, '샘플링'이라는 음악기법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K-POP 작곡의 트렌드인 '샘플링'이라는 음악기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샘플링이란?

기존에 존재하는 팝이나 클래식 음반의 연주 음원의 일부를 그대로 따서 쓰는 음악기법을 말합니다.

보통 연주 음원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따서 곡의 intro, chorus, hook 등에 가져와 사용해요.

 

샘플링을 이용한 최근 곡

1. 블랙핑크

블랙핑크의 born pink 앨범자켓리스트의 라캄파넬라 디지털 연주 음원 앨범 이미지
좌 black pink - shut down, 우 liszt - paganini etude no.3 in G minor S.141 'La Campanella'

요즘 아이돌 곡들은 주로 클래식을 샘플링하고 있습니다.

블랙핑크의 shut down은 어디선가 들어봤던 선율을 바이올린으로 강렬하게 연주하는데요,

음악시간 언젠가 혹은 지하철 화장실에서 응가하며 들었던 파가니니의 라캄파넬라의 가장 하이라이트 부분을 샘플링하였습니다.

 

2. 이소(iiso)

이소의 salad days 앨범커버허밍어반스테레오의 샐러드기념일 앨범커버
좌 iiso - salad days , 우 허밍어반스테레오 - 샐러드 기념일

 

최근 마인필드 소속의 이소가 'salad days'라는 싱글을 공개했습니다.

이 곡은 2005년에 나온 허밍어반스테레오(HUS)의 '샐러드 기념일'을 샘플링한 트랙입니다.

비교해서 들어보시면 원곡의 템포를 빠르게, 이소만의 무드에 적합한 악기로 바꾸어 샘플링 되었습니다.

이제는 클래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 다소 최근의 곡도 샘플링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샘플링이야, 리메이크야, 편곡이야, 표절이야?!

이 외에도 아이브의 after like 는 gloria gainor 의 I will survive를 샘플링 하였습니다.

아이브와 진주 곡의 차이는

난 괜찮아는 음원의 전반이 원곡과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편곡한 것이고,

아이브는 연주 음원의 일부를 차용했다는 점입니다.

 

블랙핑크, 아이브, 이소 곡으로 살펴봤듯이, 요즘은 누가 작곡을 잘 하느냐가 아닌 누가 샘플링을 찰지게 하느냐가 중요한 시대라고 해요.

비슷한 리프와 전개의 곡들이 난무하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곡을 작곡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발매된지 얼마 되지 않은 곡을 샘플링 한다면 또 다시 표절 의혹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업음악 작곡 씬에서는 이미 곡을 고르는 심미耳가 더 중요한 시대이기 때문에,

조금 더 열린 자세로 곡을 바라보고 즐기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샘플링은 어디까지 확대될까에 대한 상상

보통 코러스나 훅을 채울 때 한 번 사용되잖아요? 아직까지 두 곡 이상을 샘플링한 곡은 듣지 못한 것 같아요.

보통 a,b,c 즉 verse, pre-chorus, chorus 는 평균 30초 정도 되는데,

3곡을 샘플링하면 전개가 말이 되고 듣기 좋게만 짜맞추면 작곡 할 필요 없이 악기만 톤 잡아서

샘플링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으잉? 그러면 표절 아닌가요?

 

바로 궁금점과 한계에 도달한 음악 쪼렙 승아입니다..

다음에는 표절과 샘플링에 대해 더 알아보도록 해야겠습니다.

 

다음에도 작곡과 관련된 트렌드,

제가 혼자 음악 공부하면서 알게 된,

어쩌면 당연한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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